하동에 발암물질 '라돈 안전지대' 구축한다

입력 2017-04-19 14:09  

하동에 발암물질 '라돈 안전지대' 구축한다

군-연세대 환경보건센터, 라돈 측정·연구·관리 협약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1급 발암물질 라돈(Rn) 안전지대를 구축하려고 연세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9일 화개면 켄싱턴 리조트에서 연세대학교 자연방사능 환경보건센터와 '라돈 안전지대 선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내 라돈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하고, 지역산업 관련 분야 공동연구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 기술·인력·장비 교류는 물론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공동 세미나 개최, 연구원 교류 등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0일 환경보건센터 주관으로 군청, 문화예술회관, 야생차박물관, 박경리문학관, 종합사회복지관, 체육관, 수영장 등 시설에 라돈 측정기를 설치하고 분석과 대책 마련 등 피드백을 시행한다.

원자번호 86번 라돈은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 원소로 토양이나 암석, 물속에서 라듐이 핵분열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 가스다.

높은 농도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폐암·위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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