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스크린·오감터치풀·김뜨기 체험장에 관람객 몰려
(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지난 14일 개막한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볼거리 빅3'로 불리는 워터스크린, 오감터치풀, 재래 김뜨기 체험장이 박람회 최고의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19일 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5일째인 전날 기준 박람회 관람객이 15만4천117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조직위는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볼거리 빅3로 바다신비관 워터스크린, 지구환경관 오감터치풀, 야외 체험부스 내 재래 김뜨기 체험장 등 3곳을 꼽았다.
바다신비관은 평일에도 입장 대기 시간이 30분 이상 걸릴 정도로 많은 장사진을 이룬다.
전시관내 시설물 중에서도 '킬러콘텐츠'로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워터스크린을 보려는 인파 때문이다.
바닷물이 위에서 흘러내리면서 만든 폭 6m, 길이 19m의 원통형 수막에 3D영상이 투영되는 시설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수막띠가 원통형으로 연결돼 바다말 속의 물고기, 고래, 거북 등의 유영 모습이 끊기지 않는 구조다.
'오감터치 풀'은 미역, 다시마, 톳, 개불, 소라, 전복, 해삼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전시한 체험 코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등 오감 체험이 가능해 특히 어린이와 학생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다.
재래 김뜨기 체험장도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인다.
각종 틀 모형을 이용해 사각 모양의 김을 만들고 볏짚으로 된 건조장에 말리기까지 재래식 김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다른 박람회 시설들도 좋은 볼거리를 많이 갖추고 있다"며 "시간 여유를 갖고 차분히 둘러보면 다른 어느 박람회에서도 접해 볼 수 없는 컨텐츠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7일까지 완도읍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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