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지역의 첫 모내기가 19일 이뤄졌다.
양양군에 따르면 현북면 명지리의 김광식(61) 씨가 이날 1㏊의 논에 첫 모내기를 했다.
지난달 23일 오대벼 볍씨를 파종한 김 씨는 27일 동안 육묘 온실에서 키워온 모를 이 날 이앙기를 이용해 논에다 심었다.
양양지역 첫 모내기는 지난해보다 사흘 이른 것이다.
김 씨는 "올해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 육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따뜻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사흘 먼저 첫 모내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내기 한 벼는 추석 전인 9월 중순에는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양군은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25일 사이에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농철을 맞아 모판흙과 유기질 비료, 육묘하우스, 자동파종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양군은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45ha 감축한 1천770ha로 잡고 8천500여t의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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