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동구가 교육연수원과 복합문화관을 공동건립하자는 울산시교육청의 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교육연수원 이전이 속도를 내게 될 전망이다.
19일 동구는 시교육청에 '옛 화장장 부지 일원에 교육연수원과 동구 복합문화관을 공동배치하자는 제안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교육청은 옛 화장장 부지에 동구가 건립을 추진하는 주민 복합문화관과 교육연수원을 공동으로 배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동구는 교육연수원의 동구 내 이전을 바라는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이전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시교육청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구와 시교육청은 화장장 부지에 주변 사유지와 월봉사 소유 부지 등을 추가로 확보해 교육연수원 2천㎡와 복합문화관 800㎡를 조성할 방침이다. 진입도로는 동구가 개설하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건물 배치와 공사 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빠른 시일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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