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행사 '남도음식'에서 '한류 전 분야'로 확대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가 운영하는 '음식' 중심의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뷰티미용, K-Pop 등 '한류' 전 분야 체험으로 확대된다.
광주시는 문화중심도시 이미지를 세계화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오매(五魅) 광주!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부터 운영 중인 '남도 전통음식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총 3만4천701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2년 전 메르스 사태 이후 점차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고, 관광소비의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체험 부문을 한류 콘텐츠로 확대한 '오매(五魅) 광주!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기존 남도음식 외에 전통혼례와 선비 체험, 뷰티미용, K-Pop, 전통시장 탐방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로 육성한다.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과 공동 개발을 위해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광주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시범운영을 거쳐 프로그램을 확정한다.
또 체험관광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개성 있는 사업브랜드와 상징물(CI)을 개발해 관광마케팅과 대외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류미수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로 지역관광이 난관에 부딪혔지만, 세계적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자유여행으로 변화되는 흐름을 반영했다"며 "매력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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