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연석회의 69주년 맞아 대남 선전 공세

입력 2017-04-19 21:02   수정 2017-04-19 21:03

北, 남북연석회의 69주년 맞아 대남 선전 공세

박명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서기국장 담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남북연석회의 69주년을 맞아 김 씨 일가를 찬양하며 대남 선전 공세를 폈다.

박명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장은 19일 담화에서 1948년 4월에 열린 남북연석회의가 김일성의 '애국적 발기'였다며 "지금이야말로 전체 조선 민족이 일치단결하여 내외 반통일 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단호히 물리치고 거족적 통일 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야 할 중대한 시기"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박 서기국장은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로 가련한 명줄을 지탱해 보려는 남조선의 보수 잔당은 겨레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면서 미제와 야합하여 이 땅에 핵전쟁의 구름을 몰아오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과 남의 각 정당, 단체들은 접촉과 래왕(왕래), 연대연합을 실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해나가야 한다"며 "역사적인 7·4 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 돌과 10·4선언 발표 열 돌이 되는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깊은 해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선전했다.

그는 또 "민족 대단합의 사상과 업적은 오늘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에 의하여 그대로 이어지며 빛나게 계승되고 있다"고 찬양했다.

1948년 4월 남북의 정치지도자들은 통일정부 수립을 목표로 평양에서 정치회담을 했지만, 합의가 실현되지는 못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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