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무안타…볼넷 1개로 출루

입력 2017-04-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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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경기 연속 무안타…볼넷 1개로 출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 속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치른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번 오클랜드와 3연전(18일 1타수 무안타 3볼넷, 19일 3타수 무안타)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오클랜드 우완 선발 제시 한을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크리스 데이비스 정면으로 향했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한에게 공을 9개나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를 펼쳐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친 잘 맞은 공이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끝내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22(45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5회 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한 점만을 얻고, 오클랜드에 14안타를 얻어맞아 9-1로 대패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3회말 오클랜드 크리스 데이비스의 땅볼 타구가 처음에는 페어로 선언돼 3루 땅볼 아웃됐다가 주심이 판정을 번복해 파울로 선언하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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