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흘째 수색…유류품 속속 올라오는데 미수습자 소식은(종합)

입력 2017-04-20 11:13   수정 2017-04-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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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흘째 수색…유류품 속속 올라오는데 미수습자 소식은(종합)

진상규명 단서 휴대전화 4개 발견…선체조사위, 복원해 증거 조사

(목포=연합뉴스) 장덕종 박철홍 채새롬 기자 = 사흘째 이어진 세월호 선내 수색에서 휴대전화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총 4대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오전 9시께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부분에서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휴대전화 1대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정보기기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 가치가 있어 다른 유류품과 달리 수거 직후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된다.

선체조사위는 산화 방지 등 작업을 거쳐 민간 전문기관에 복원을 의뢰할 방침이다.

세월호에 남겨진 휴대전화는 참사 당시 통화 기록, 문자메시지 내역, 사진, 동영상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여 진상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복원 가능 여부는 2주 후 판가름난다.

인양 과정에서 휴대전화 1대가 발견됐고, 선내 수색 이틀째인 전날 A 데크(4층) 선수 부분에서 휴대전화 2대가 추가로 발견됐다.

세월호 수습팀은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좌현에 뚫은 진출입구로 선내로 진입,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추가 진출입구를 뚫어 A 데크(4층) 선수 좌현 2곳을 통해 선내로 진입,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선내 수색에서 휴대전화 3점, 신발 15점(슬리퍼 9, 운동화 6), 의류 15점(와이셔츠, 바지 등 교복 8점 포함), 가방 2점, 지갑 1점, 학생증 1점, 충전기 1점, 화장품 1점, 베게 3점 등 유류품 42점이 수거됐다.

그동안 인양·수색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68점이다. 뼛조각(동물 뼈 추정)은 40점이다.

수습팀은 A 데크(4층) 선미 하단에서도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선체 내부에서 수거한 150㎏ 안팎 포대 16개 분량의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세월호 우현(위쪽)에는 작업자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 설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진도 침몰해역에서는 수중 수색도 진행 중이다.

수중 수색은 침몰 지점 주변에 쳐놓은 유실방지용 철제 펜스 안 40개 구역 가운데 약 40%까지 이뤄졌으며, 전날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3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뼛조각은 DNA 확인 등 정밀검사를 거친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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