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개청 50주년 '2017 우리 꽃 전시회' 공모전

산림청 개청 50주년 '2017 우리 꽃 전시회' 공모전

"정원·세밀화·분경·희귀식물 사진 공모전 동시에"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2017 우리 꽃 전시회'를 위한 공모전을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우리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통해 우리 꽃의 가치와 활용성을 알리고, 우리 꽃과 관련된 신기술 개발 촉진과 산업 육성까지 모색하기 위해 정원 디자인, 식물 세밀화, 야생화 분경, 희귀식물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을 동시에 진행한다.

공모전 전용 누리집(http://www.ourflower.info)에서 정원, 세밀화, 분경, 희귀식물 사진 공모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공모전 당선작들은 오는 6월 8∼12일 서울숲에서 전시된다.

정원 공모전은 '봄, 정원에서 우리 꽃을 만난다면…'이란 소주제에 맞는 디자인을 모집하며, 선정된 디자인은 설계자가 정원을 대상지에 직접 시공하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식물 세밀화 공모전은 식물체의 다양성과 식물의 미세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도 예술을 함께 담아 관람객에게 우리 꽃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으로, 국내외 세밀화 공모전 참가나 수상 이력이 없는 작품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야생화 분경 공모전은 이동과 전시가 가능한 크기에 우리 꽃 야생화와 희귀식물 등을 활용해 꾸민 분경으로, 우선 규격 정보와 사진을 먼저 모집한다.

선정된 분경은 공모전 이후 전시된다.


희귀식물 사진 공모전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우리 꽃을 대상으로 식물의 꽃과 생태를 잘 표현한 작품을 모집한다.

인위적 연출과 조작 사진은 지양하며, 다른 사람이 촬영한 사진은 시상에서 제외된다.

분야마다 단체와 개인이 공모할 수 있으며, 대통령상(대상) 1점(상금 300만원), 국무총리상(금상) 1점(상금 200만원), 농림부장관상(은상) 4점(상금 각 70만원), 산림청장상(동상) 4점(상금 각 50만원), 국립수목원장상(특별상) 5점(상금 각 30만원) 규모로 시상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외국 원예종이 봄을 대표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우리 꽃이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많은 관심을 받아 식물 주권 확보에도 큰 몫을 하길 바란다"며 "공모전이 관련 분야의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등용할 기회가 될 것"으로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2017 우리 꽃 전시회' 공모전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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