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축사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정부는 앞으로 장애아동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보육,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진력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그동안 의료와 교육, 주거와 일자리 등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의 삶의 질과 권익을 증진하는 데 진력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장애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연금과 수당 관련 예산을 지난 4년 동안 58%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힘써왔다"며 "상시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에게 더 많은 활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법에 따라 작년까지 전국 열일곱 개 시·도에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설치해 재활이나 권리보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과 점자법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다"며 "올해 말부터 시행되는 장애인 건강권법도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또 "올해는 2022년까지 추진해 나갈 제5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해"라며 "정부는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장애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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