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노사는 2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양측 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임단협 첫 만남을 가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4천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매년 임단협 때마다 요구한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으로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도 요구안에 담았다.
이밖에 사회연대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요구했다.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기아그룹사 노조 역시 지난해와 같이 그룹사 사용자를 상대로 공동교섭을 요구했다.
올해 공동교섭 요구안은 안정적 생활임금 확보를 위한 임금체계 마련,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청년실업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원하청과 하도급관계 개혁,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기구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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