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정신'…육군3사관학교 교관 교통사고 현장서 인명 구해

입력 2017-04-20 16:49  

'군인 정신'…육군3사관학교 교관 교통사고 현장서 인명 구해




(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 교관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했다.

20일 육군3사관학교 등에 따르면 3사관학교 교관 5명은 지난 17일 오전 9시 20분께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 인근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타고 춘천 방향으로 가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2차로와 갓길 사이에 뒤집힌 카니발 승용차를 목격했다.

사고가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탑승자 가운데 1∼2명이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현장은 통제되기 전이었다.

교관들은 바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가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고 교통을 통제하며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신정원(42)·김민성(36) 소령은 차 안에 있던 9명 가운데 움직일 수 있는 6명을 군 차량으로 옮겼다. 구혜경(45) 심리학 교관은 부상자를 안정시켰다.

나창근(38) 소령과 전상준(35) 대위는 허리와 목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3명을 지혈하는 등 응급처치하다가 119구급대에 넘겼다.

이후 9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다.

신정원 소령은 "사고 차량 탑승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며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