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한눈에' 부산화랑아트페어 벡스코서 개막

입력 2017-04-20 17:58  

'현대미술 한눈에' 부산화랑아트페어 벡스코서 개막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17 부산화랑아트페어'(BAMA)가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6회째인 이 행사는 부산과 서울 화랑협회 소속 갤러리 등에서 발굴·지원하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미술 장터다.

올해는 부산 27개, 서울 32개, 기타 지역 24개, 해외 7개 등 모두 90개 화랑이 참가했다.

전시·판매 부스 94곳 외에 특별행사를 위한 전시공간 6곳, 라운지 2곳 등이 별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자기법을 사용한 조형작품으로 유명한 신상호, 은을 단조기법으로 제작한 항아리를 통해 절제된 조형미를 담아내는 이상협, 목조 작품의 대가 오순환 작가의 특별전이 마련됐다.

젊은 작가들의 전시공간인 '에이지 2030'에는 구경환, 김민지, 김지연, 김지원, 정제운 등 부산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젊은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을 볼 수 있다.


부산화랑협회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미술시장을 지역으로 확대해 침체된 한국 미술시장의 대안을 제시하고 세계 미술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잠재된 작가를 발굴하고 작품성이 뛰어난 미술을 바로 보면서 현대미술의 동향도 알 수 있는 것이 부산화랑아트페어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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