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35)이 6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한국프로야구 기록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김태균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로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류제국으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62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박종호(현 LG 트윈스 코치)가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2000년 5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그해 7월 13일 SK 와이번스전까지 이어간 한국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종전 기록(59경기)도 이미 갈아치웠다.
김태균이 21일 kt wiz와 수원 방문경기에서 출루하면 펠릭스 호세가 수립한 이 부문 KBO리그 최고 기록(63경기 연속)과 타이를 이룬다.
1999년, 2001년, 그리고 2006∼2007년 4차례 시즌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호세는 2001년 6월 17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6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로 복귀한 2006년 4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개막전에서 출루해 기록을 63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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