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슈퍼' 영업모델 美·英 이어 세번째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아마존재팬이 21일부터 도쿄 시내에서 육류, 생선, 채소 등 신선식품을 최단 4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 '아마존프레시'를 개시했다.
이날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마존프레시는 육류와 생선 등 10만점 이상을 취급, 소비자가 주문하면 최단 4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
우선은 도쿄에서도 해안가인 도쿄만과 가깝고 도심지인 미나토·지요다·주오·고토·스미다·에도가와 등 6개구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아마존이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뒤 식품 등을 배송하는 '인터넷슈퍼'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의미를 부여했다.
아마존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는 미국, 영국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다.
프라임회원(연회비 3천900엔·약 4만700원)의 경우 월 500엔 이용료를 내면 몇 번이라도 주문할 수 있다.최초 30일간은 서비스가 무료다.
배달시간은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0시까지다. 2시간 단위로 배달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정오까지 주문하면 최단 4시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6천엔 미만 주문하면 별도 500엔의 배달료가 필요하다.
야마토운수 등 택배 대기업들의 운전사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배달은 중소 사업자에게 위탁해 실시한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아마존은 이달 18일부터 도쿄 23구 등 일부 지역에서 백화점 반찬이나 드러그스토어 화장품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시작해 인터넷슈퍼를 운영중인 다른 유통업체들과 경쟁도 격화될 조짐이다.
ta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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