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학력이나 특정 자격증 취득보다 인맥을 취업 경쟁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복지개발원이 2015년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에 가장 도움되는 요인으로 유사업종 실무경력(35.9%)이 꼽혔다.
인간관계를 취업 경쟁력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20.4%에 달했다.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거나(19.5%) 학력을 갖춰야 한다(13.5%)는 의견보다 더 많았다.
현장실습(5.8%)이나 정부의 취업지원 정책사업(3.6%)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학력에 따라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비중에 다소 차이가 났다.
취업 경쟁력 요인을 묻는 물음에 초졸 이하에서는 30.6%가 인간관계라고 답한 반면 대졸 이상에서는 14.6%만 같은 의견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농어업과 서비스판매업 종사자의 26.6%와 26.3%가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고 전문관리업과 사무업 종사자는 16.3%와 9.6%만 인간관계를 주요 취업 경쟁력으로 생각했다.
부산의 가장 큰 취업 애로 요인으로는 인력을 흡수할 산업기반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30%로 가장 많았다.
공공근로, 취업연수, 직업훈련 등 실업정책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13.9%에 불과했다.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은 22.3%였으며 보통이라는 의견이 6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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