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프랑스 리조트 회사인 피에르바캉스 센터팍스(PVCP)사를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관광단지) 리조트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PM사인 가온홀딩스도 PVCP와 함께 이 사업에 참여한다.
PVCP는 37만㎡ 땅에 996실 규모의 객실과 워터파크, 연회시설, 레저센터 등을 갖춘 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를 보면 리조트는 '산·돌' '숲·그린' '바다·파도' 등 자연을 주제로 조성된다.
'산·돌' 구역 16만110㎡에는 202개 객실이, '숲·그린' 구역 13만9836㎡에는 520개 객실과 워터파크가 각각 들어선다. '바다·파도' 4만1280㎡ 구역에는 82개 객실과 스파, 세미나시설 등을 갖춘 파도 형상의 건물이 건설된다.
사업비는 애초 계획했던 5천945억원에서 많이 늘어난 총 9천973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도시공사는 예상했다. 사업비에는 2천500억원가량의 토지비용까지 포함됐다.
총사업비의 30%는 중국 등 해외에서 조달하며, 나머지는 분양수익과 자기자본으로 마련하겠다는 게 사업자의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PVCP사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한 후 재감정을 거쳐 매매계약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중 개발 협약을 맺고 행정 절차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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