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나선 전북도가 아·태 지도자 서밋에서 홍보에 나선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함종한 한국스카우트 총재, 세계잼버리 유치위원장인 이주영 국회의원 등 유치단은 22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아·태 지도자 서밋에 참가해 새만금 유치 지지를 적극적으로 당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유치단은 매일 5∼6개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24일 열리는 아·태 서밋 총회와 전북도가 주최하는 코리아 리셉션에서 준비 상황을 홍보영상과 함께 프레젠테이션할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잼버리 유치에 대한 새만금의 충분한 인프라와 성공개최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표심을 결집할 계획이다.
2023년 잼버리대회 국내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은 폴란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폴란드는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투표를 앞두고 각국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득표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의 대회 유치지인 그단스크는 바웬사가 자유노조 민주화운동을 시작한 곳으로, 국제적으로 새만금보다 인지도가 높다.
2023년 대회 개최지는 올해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다.
회원국은 모두 166개국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아·태 회원국 대다수는 그동안 우리나라와 스카우트 발전을 위해 협력해온 나라들"이라면서도 "대회 유치를 위해 돌다리를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더욱 꼼꼼하게 표심을 확인하고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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