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덕진산성(사적 제537호)의 사적 승격을 기념하기 위한 답사프로그램을 다음 달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답사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성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덕진산성 발굴현장을 직접 답사해 발굴성과를 확인하고 매장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초등학생 답사프로그램은 다음 달 넷째 주(5월 22∼26일)에 운영되며 고구려인 분장을 한 강사의 상황극과 덕진산성을 둘러보는 답사로 이뤄진다.
성인 답사프로그램은 다음 달 13일과 20일 진행되며 전문가 강의와 비무장지대(DMZ) 내 문화유산 답사로 이뤄진다.
덕진산성은 DMZ 내에 위치해 군부대의 출입허가를 위해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답사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 덕진산성 발굴조사가 끝나면 문화재 보존을 위해 발굴현장을 복토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은 덕진산성 발굴현장을 볼 수 있는 마지막으로 기회"라고 말했다.
답사 문의는 A&A문화연구소 (☎010-8685-4057, anaculture@daum.net, 카카오톡 ID : ANA2013)로 하면 된다.
덕진산성은 고구려가 5세기 장수왕(394∼491, 재위 412∼491) 때 남쪽으로 진출하던 과정에서 임진강변에 쌓은 성으로, 문화재청은 올해 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7호로 지정했다.
해발 85m의 구릉에 설치된 덕진산성은 인근에 있는 연천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과 함께 고구려가 지은 중요한 방어시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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