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베 야스쿠니 공물·의원 집단참배 "깊은 유감"(종합)

입력 2017-04-21 15:11   수정 2017-04-21 15:26

정부, 아베 야스쿠니 공물·의원 집단참배 "깊은 유감"(종합)

외교부 대변인 논평…"역사 올바로 직시해야"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는 21일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공물(예물) 봉납과 국회의원들의 집단참배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과거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라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 봄철 제사(춘계예대제)를 맞아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眞신<木+神>,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를 신사에 보냈다.

또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야스쿠니 참배 의원 모임) 소속 자민당, 민진당, 오사카유신회 등 여야 의원 90명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