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미술관은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6시에 포럼을 한다.
전문 연구자와 일반인이 함께 대구 현대미술계 성립과 발전과정에서 괄목할만한 역할을 한 단체, 미술인, 전시회 등을 조명한다.
매월 발제자 1명이 대담 상대를 지정해 초청하는 방식으로 포럼을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김영동 미술평론가가 발제하고 손동환 동원화랑 대표가 대담자로 나서 '대구화우회와 미공보원화랑'을 주제로 토론한다.
6·25 전쟁 때 대구에서 활동한 대구화우회(1951-1954) 창립과 성격, 미공보원(USIS) 화랑에서 개최한 전시회를 살필 예정이다.
다음 달 31일에는 '한국 아방가르드의 얼굴'이라고 하는 김구림 작가를 초청한다.
최승훈 대구미술관 관장은 "포럼은 국내외 주류 미술사 지형 속에서 대구 근현대미술이 갖는 조형적, 미술사적 가치에 주목한다"며 "한국미술문화 지평을 재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http://artmuseum.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 053-790-3029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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