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민화만을 다루는 미술품 장터인 '제1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가 다음 달 4∼7일 서울 학여울역 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한국민화협회가 여는 민화아트페어에는 민화 작가 200여명과 민화 전문 박물관, 민화 관련 업체가 참여해 민화를 전시·판매하고 민화를 이용한 문화상품을 소개한다.
민화협회 회원들의 회원전과 가회민화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 등 민화전문 사립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5월 5∼6일에는 '민화의 감상과 창작: 민화, 어떻게 보고 그릴 것인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 등 여러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민화아트페어 관계자는 "현대 민화는 작가들의 작품활동과는 별개로 아직 이렇다 할 유통 경로와 정확한 가격 기준이 없어 시장 형성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가와 애호가, 구매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통 경로와 가격 기준 모색 등에서 실질적인 지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