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3타차…전날 6위 노승열 부진 속 컷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둘째 날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강성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와는 불과 3타 차이로,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이달 초 셸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성훈은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했다.
1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강성훈은 1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8번 홀(파5)에서 아쉽게 한 타를 잃었다.
2번(파4)과 3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강성훈은 5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이고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2라운드를 마감했다.
김시우(22)는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안병훈(26)과 함께 공동 36위를 달렸다. 안병훈(26)은 이날 버디 4개를 낚고 보기를 1개로 막아 전날 94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6위까지 올랐던 노승열(26)은 이날 6오버파 78타를 치는 부진 속에 93위까지 급락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맏형' 최경주(47)도 5오버파 77타에 그쳐 합계 4오버파 178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김민휘(25)도 1,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재미교포 존 허(27)는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갔다.
선두에는 버드 컬리(미국)와 토니 피나우(미국)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이날 하루에만 6언더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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