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최근 북한에서도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같은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2일 북한에서 새로 개발한 '나의 길동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로그램 '나의 길동무'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임의의 장소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볼 수 있으며 여러 상업봉사기관과 현금 결제도 가능하다.
또 프로그램에는 '방송녹음물'란이 새로 추가돼 북한 관영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이 내보낸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비롯해 소설, 음악, 방송극, 시, 상식 자료 등이 내장돼 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이는 각종 도서나 자료를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형태로 열람하거나 청취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매체는 "현재 '나의 길동무'에 내장되어있는 도서의 부수는 1천300여 권에 달한다"며 "프로그램은 개발되여 자기의 첫선을 보인 때로부터 청소년들은 물론 전국의 근로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흥정보기술교류소의 20대 컴퓨터 인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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