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단체 "美 핵전쟁 도발책동 짓부수어야"

입력 2017-04-22 21:06   수정 2017-04-22 21:09

北 대남단체 "美 핵전쟁 도발책동 짓부수어야"

민화협 대변인 성명…"핵타격 과녁서 벗어날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의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은 22일 미국의 '핵전쟁 도발책동'을 짓부수는 투쟁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민화협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핵보검을 틀어쥔 민족의 강용한 기상으로 미국과 괴뢰보수 패당의 위험천만한 핵전쟁 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8천만이 하나가 된 통일강대국을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조선반도에 엄습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막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는 북과 남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안녕을 지키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성전에 총매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인민의 고귀한 피와 땀이 응축된 강위력한 핵타격 수단들은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 침략과 도발의 아성을 순식간에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성명은 "미국의 앞잡이가 되여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소동에 발광적으로 날뛰는 괴뢰호전광들도 우리의 핵타격 과녁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

nkfutu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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