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특급 좌완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21)가 다음 주 2017시즌 첫 선발 등판할 전망이라고 현재 매체들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우리아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방문 경기 중에 선발로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우리아스가 알렉스 우드의 다음 선발 등판 차례인 오는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드는 부상으로 재활 중인 리치 힐을 대신해 선발로 뛰고 있었다. 우리아스가 합류하면 우드는 불펜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로토월드'도 우리아스가 27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아스의 등판에 대해 "계획대로 되고 있다. 정말 임박했다"면서도 정확한 등판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외신은 우리아스가 메이저리그에 선발 등판할 준비가 됐다고 보고 있다.
우리아스는 지난 22일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와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산하)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투구 수는 93개로 끌어올려 기대감을 모았다.
또 힐을 비롯해 스콧 카즈미어, 그랜트 데이턴 등 다저스의 좌완 선발 요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재활 중이기 때문에 우리아스의 빅리그 콜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이날 3선발 마에다 겐타 5이닝 9피안타(4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다저스가 선발 전반에 고민을 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앤디 맥컬러우 기자는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에게 휴식을 주는 등 조처를 할 방침을 밝혔다고 트위터에서 알리기도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우리아스의 다음 주 등판 일정 등 25일 이후 선발투수 운용 계획을 공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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