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내년 창단 100주년을 맞는 로테르담 필하모닉이 오는 6월 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네 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로테르담 필은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와 함께 네덜란드 관현악의 전통을 견인하는 악단으로 꼽힌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행정감독을 거쳐 현재 RCO 행정감독에 재직 중인 얀 라스는 "온화하고 내향적인 RCO에 비해 로테르담 필은 야심차고 위풍당당한 소리가 특징"이라고 소개한다.
로테르담 필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악단이지만, 젊고 혁신적인 지휘자, 국적 불문의 단원들, 폭넓은 레퍼토리로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도 꼽힌다.
야닉 네제 세겐이 상임 지휘자로 있지만, 일정상 이번 내한공연의 지휘봉은 객원 지휘자 다비트 아프캄이 잡는다.
이들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과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특히 작년 악단의 첼로 수석에 발탁된 첼리스트 임희영이 이번 내한공연에 함께한다.
그는 로테르담 필의 첫 한국인 수석이자 악단의 최연소 수석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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