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LG 트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올 시즌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호투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결승포 등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조화로 KIA를 7-1로 눌렀다.
이로써 전날 4-5 패배를 설욕한 LG는 KIA와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채 마쳤다.
이틀 연속 2만5천 관중석이 꽉 찬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소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9에서 1.06으로 떨어뜨려 kt wiz의 라이언 피어밴드(1.16)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나섰다.
소사는 올 시즌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반면 올 시즌 처음 등판한 KIA 임시 선발투수 정동현은 3회를 넘기지 못했다.
18일 kt wiz전에서 122개의 공을 던지며 완봉승을 거둔 임기영에게 휴식을 더 주기로 하면서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정동현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한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2⅓이닝 동안 3실점 한 채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LG는 1회 2사 1루에서 히메네스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1사 2루에서 양석환이 바뀐 투수 홍건희에게서 좌익수 쪽 적시타로 추가 득점, 3-0으로 달아났다.
4회 손주인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보탠 LG는 5회에도 이형종의 적시타와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두 점을 쌓아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양석환과 임훈이 3안타씩 때리고 김용의가 2안타를 치는 등 특히 하위 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KIA는 8회 1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겨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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