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토론]-'네거티브' 문건 공방-4

입력 2017-04-23 21:45  

[대선후보 토론]-'네거티브' 문건 공방-4

◇ 자유토론

▲ 안철수 = 지금 토론을 보다 보니 정말 답답하다. 지금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이다. 지금 대북관계는 정말로 어렵고, 외교도 어렵고, 경제도 어렵다. 그러면 후보마다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 것인지 그렇게 미래를 향한 발전적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계속 언제까지 과거에 머무를 것이냐. 편 가르기를 할 것인가. 저는 여기 계신 분 중 후보 다섯 분 중 심상정 후보와 저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분은 역대 정부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정책결정권 갖고 있었다. 그러면 북한 문제 이렇게 오기까지 모두 책임 있는 사람들이다. 저는 이 세 분이 거기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제를 바꾸겠다. 문 후보에게 묻겠다.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 문재인 = 다시 말해달라.

▲ 안철수 = 갑철수냐 안철수냐.

▲ 문재인 = 무슨 말인가.

▲ 안철수 = 갑철수인가. 안철수인가.

▲ 문재인 = 무슨 말인가.

▲ 안철수 = 이것이 민주당의 네거티브 문건이다. 조직적으로 국민 세금을 갖고 네거티브 비방한 증거가 다 있다. 그리고 이것 자체를 지역위원장들에게 배포한 것이다. 여기에 여러 내용이 있다. 예를 들면 제 딸 재산에 대한 것이나, 이것 어떻게 하라든지 다 돼 있다. 그리고 제 아내도 마찬가지다. 사실 지금 보통 취업비리, 채용비리라고 하면 두 가지 중 하나다. 권력을 가지고 외압을 행사하거나 아니면 돈으로 매수하거나 이다. 그런데 저는 그 당시 교수 출신이었다. 그 둘 다 어느 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리고 제 아내는 독립된 전문가다. 그럼 제가 문 후보에게 묻겠다.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이직한 것이 특혜입니까. 아니면 권력 실세 아버지를 둔 아들이 5급 직원으로 채용된 것이 특혜인가. 이 문제 풀기 위해서는 저는 제안한다. 국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교문위 열고 환노위 열어서 모두 다 투명하게 검증받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 자리에서 내일 두 위원회 상임위 열자고 약속하겠는가.

▲ 문재인 = 우리 안철수 후보 미래를 이야기하자고 해놓고, 돌아서서는 과거를 이야기한다. 주제에 대해서도 동떨어진 이야기다. 유 후보는 토론 태도를 바꿔야 한다. 질문하고 답이 있었으면 그것으로 정리하고 그래도 또 답이 필요하면 끝나고 또 하면 되는데 상대가 인정할 때까지 말꼬투리 잡는 것은 토론 태도가 아니다. 송민순 회고록 사건은 지난 대선에 있던 제2 NLL 사건이라고 규정한다. 그때도 NLL을 노무현 대통령이 포기했다고 그랬다. 선거 끝나고 나서 터무니없는 사실로 밝혀져 소속 의원들이 처벌받고 사과했다. 지금 또다시 제2 NLL 사건 되풀이한다. 이것은 제가 좌시하지 않겠다. 이미 단호하게 형사 사실을 묻겠다고 밝혔다. 송민순 회고록에 의해서도 이미 11월 16일 회의에서 결정됐다. 그런데도 송 장관이 외교부가 북한과 접촉한 결과 북한이 찬성해도 크게 반발할 것 같지 않다 주장하면서 본인이 확인해보자 그래서 지금 당시 외교안보수석인 윤병세 수석까지 중개했다는 사실이다. 다시 한 번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홍 의원 부분은 제가 다 답할 것이 아니다. 대답할 가치가 없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640만 달러를 당시 가족이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 그 사실이 인정되지 않아서 검찰이 기소조차 못 했다. 송영근 기무사령관도 마찬가지로 지난 대선 때 주장한 것이다. 2003년 열린우리당은 워낙 소수 정당이라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을 발의하지 못한다. 2004년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정당이 되고 나서 발의된 것이다. 2003년에 무슨 기무사령관에게 폐지를 부탁하겠는가.

안 후보 지금 남북관계에 역대 정부 다 책임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책임 있다는 것인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지금 김대중 정신 이야기하면서 또 그런 이야기하는 것인가. 거꾸로 5·18 강령에서 삭제하고 사드 말 바꾸기 계속하는 것이 안 후보지 않는가. 김대중 정부 책임이 있나. 분명히 말해달라.

과거를 말하지 마라. 심 후보도 말했는데 맞다. 밝힐 수 있다. 그러나 당시 고도의 이런 외교 관계를 자서전에 기술한 자체가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 당시 문서 제출하는 것도 대통령법 위반이다.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지금 상임위를 열어서 저를 사퇴시키고 싶은가 본데 국정원에서 확인하면 된다. 당시 북에 전통문이 갔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 안철수 = 내일 상임위를 열어서 함께 (문 후보) 아들 문제 확인해보자.

▲ 문재인 = 손을 들고 (발언) 하자.

▲ 안철수 = 저는 짧게 하겠다. 아까 말했듯이 제 딸 재산과 아드님 특혜 채용 취업 의혹, 둘 다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국회 상임위 여는 것이다. 교문위 통해 제 아내 임용 관한 것이다. 그리고 또 환노위 열어 함께 속 시원하게 국민 앞에 해결하자 말하는 것이다. 지금 약속해달라.

▲ 문재인 = 하하하. 조금 제가 이 질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저는 이미 해명이 끝났고 안 후보 열심히 해명해라. 국회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는 것인가.

▲ 심상정 = 문 후보에게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답이 정확하지 않았던 것 같다. 통치권자가 대통령이 그때 왜 그런 결정을 했고 그런 절차가 왜 필요한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안보에 대한 준비 태세를 검증하는 핵심이라고 본다. 그것이 계속 해명하는 식으로 얘기하다 보니까 많은 후보가 진실 공방으로 자꾸만 안내하게 된다. 그런 점 제가 지적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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