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의 대표적인 연극축제인 제38회 서울연극제가 대학로 등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열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연극제는 1977년 '대한민국 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87년 지금의 이름으로 이름을 바꾼 뒤 이어오고 있다.
시는 "올해 행사는 오롯이 공식 선정작만으로 진행해 관객에게 최고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대학로를 대표하는 10명의 연출가의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2017년 서울 연극의 트렌드를 한눈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식 선정작은 지난해 9∼10월 1차 대본심의와 2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56편 가운데 10편을 엄선했다.
해당 작품은 '벚꽃동산',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2017 애국가 - 함께함에 대한 하나의 공식', '초혼 2017', '지상 최후의 농담', '사람을 찾습니다', '페스카마 - 고기잡이 배' 등이다.
이들 연극은 대학로예술극장, 이해랑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동양예술극장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인 '프린지 -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는 25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열린다.
서울연극제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s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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