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농식품 수출 다변화를 위해 민관합동 사절단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재수 장관과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사절단이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 등에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계의 요청에 따라 편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사절단에는 농심, 대상 등 식품기업 11개사, 코메가 등 6차 산업 대표기업 및 중소 식품기업 8개사, 리마글로벌·농협무역·탑푸르트 등 신선 농산물 수출기업 6개사 등 총 25개 수출업체가 참여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현지 진출기업 초청 간담회, 롯데마트 베트남 매장 내 한국 농식품 공동브랜드(K-Foorand) 상설매장 개장식, 호찌민 식품박람회 참석 등이 계획돼 있다.
태국에서는 태국·인도·라오스·미얀마 등 현지 바이어 44개사 초청 수출상담회, 현지 최대 농식품 유통업체인 탑스 슈퍼마켓의 모회사인 센트럴그룹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2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한국 문화원 내에 한국 농촌관광 전시관이 개관한다.
하노이와 방콕에서는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사 등을 초청해 한국 농촌관광 설명회도 개최한다.
김재수 장관은 출장 기간 중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태국 농업협동부 장관과 별도 면담을 통해 현재 검역협상이 진행 중인 수출 품목에 대해 위험평가 등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베트남과는 양국에서 등록 완료된 신품종 재배시험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식물품종보호 업무협약을 맺는다.
베트남에서 최소 2년 이상 걸린 현지 재배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게 돼 콜라비, 무 등 국산 채소 종자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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