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경남 봄 여행거리 풍성하네

입력 2017-04-24 16:20   수정 2017-04-24 16:24

'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경남 봄 여행거리 풍성하네

29일∼5월 14일까지 봄 여행주간…도내 시군 전역 프로그램 다양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017년 봄 여행주간 '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국민 행복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관광수요를 사계절로 분산하고자 추진한 여행주간 시행에 동참했다.

도는 앞서 지난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겨울 여행주간을 시행했다.

이번 봄 여행주간은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시행된다.

시·군,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함께 '진짜 도깨비 찾기 경남 여행'이라는 주제로 국내 관광객이 경남을 찾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짜 도깨비 찾기 경남여행은 '도깨비'에 의미를 부여해 기획했다.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깨'끗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로 힐링이 필요하다면 '비'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 경남을 방문한다'는 의미다.

'도깨비도 좋아하는 녹차 마시고 화개장터 놀러 가 볼까?', '진짜 도깨비는 당신 아닌가요?' 등 8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여행주간에는 경남수목원, 통영 제승당, 도립미술관 등 도가 관리하는 관광지는 무료 개방한다.

그 이외 주요 관광지, 체험장, 숙박시설, 음식점 등 149곳은 무료 또는 최대 60%까지 입장료나 이용료를 할인한다.

산청·합천 황매산 철쭉제,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함안 낙화놀이 등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36개 축제도 즐길 수 있다.

여행 정보는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spring.visitkorea.or.kr), 경남 봄 여행 대표프로그램(www.visitkoreagn.co.kr),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준 도 관광진흥과장은 "조선경기 불황, 중국 금한령 등으로 지역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있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 경남 관광지를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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