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개교 제외 모두 휴업…1일, 2일, 8일 중 추가 휴업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4월의 마지막 주말부터 대통령 선거일(5월 9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제주도 내 학교 대부분이 하루 또는 이틀 재량휴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189개교(분교장 포함) 가운데 1개교를 제외한 188개교가 석가탄신일(5월 3일)과 어린이날(5월 5일) 사이에 낀 5월 4일에 휴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1일(근로자의 날), 2일, 8일(어버이날) 중 하루를 추가로 휴업하는 학교도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2개교가 1일, 1개교가 2일, 21개교가 8일에도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한다. 개교기념일이 5월 2일인 제주중앙초의 경우 1일과 4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연달아 9일을 쉬게 됐다.
중학교는 1개교가 2일에, 7개교가 8일에 추가로 휴업하고 고등학교는 5개교가 8일에 휴업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중에서도 연휴 기간 휴업하는 곳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연휴에 들뜬 아이들과 달리 미취학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를 맡길 곳을 찾느라 근심이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4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워킹맘 강모(39·여)씨는 "5월 4일에는 학교도 학원도 쉰다고 해서 시댁에 아이들을 맡기기로 했다"며 "연휴를 맞아 함께 도외로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대신 어린이날에는 가까운 곳에서라도 나들이를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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