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재건축 단지 나무 5천여그루 여의천·양재천으로 옮겨

입력 2017-04-25 08:30  

서초구 재건축 단지 나무 5천여그루 여의천·양재천으로 옮겨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나무 5천여그루를 여의천과 양재천 주변으로 옮겨 심었다.

서초구는 1년여간 잠원동 신반포 6차와 서초동 우성 1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협의해 재건축 예정지 나무를 하천변 7곳에 나눠 심었다고 25일 밝혔다.

회양목 3천700그루, 철쭉 450그루, 영산홍 500그루, 개나리 270그루 등이다.

서초구는 나무와 하천 경관을 모두 살리고 예산 5천여만원, 나무 폐기비용 150여만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나무는 모양이 일정치 않다 보니 상품성이 낮아 대부분 버려진다. 오히려 폐기 비용이 든다고 서초구는 전했다.

서초구는 다음 달에는 무지개 아파트 나무 720그루를 양재동 AT센터 인근 여의천 주변에 옮겨심을 예정이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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