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文아들 의혹 등 공기업 취업특혜 국조 검토"(종합)

입력 2017-04-25 14:42   수정 2017-04-25 14:43

安측 "文아들 의혹 등 공기업 취업특혜 국조 검토"(종합)

文아들 취업 관련 자료 열람위해 고용정보원 방문

주승용 "고용정보원, 권재철 원장 재임시 낙하산 천국"

(서울·음성=연합뉴스) 김승욱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2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공기업 취업특혜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음성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은 다른 당과 연계해 필요하다면 공기업 특혜취업 비리에 대해 조사해나가며 국정조사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동안 국민의당이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고용정보원은 권재철 원장 재임 시 낙하산 천국이었다"면서 "권력형 취업특혜 비리집단이었다. 제2의 정유라 취업특혜 비리집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후보 아들뿐만 아니라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직에 계셨던 분, 권 원장 친구 아들 등이 시험도 안 보고 취업이 됐다는 것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고생하는 취업준비생들의 꿈과 희망을 빼앗아가 버린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수시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특권과 반칙에 솔선수범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고용정보원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도 이런 일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면서 "대선이 끝나면 이명박·박근혜 정부까지도 공기업에 대한 권력형 특혜취업 비리에 대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용정보원 방문에는 조배숙·이용주·신용현·장정숙·김삼화·이동섭·최도자 의원 등이 함께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고용정보원이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해 직접 방문해 자료를 열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주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전날 문 후보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 외에도 참여정부 당시 한국고용정보원이 특혜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10여 건 더 발견됐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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