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를 경기도 시흥시에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5일 대전 본원에서 박천홍 기계연 원장, 김윤식 시흥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기부상열차 배곧신도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두 기관은 ▲ 자기부상열차의 배곧신도시 적용 및 시흥시 확대 방안 모색 ▲ 배곧 연구개발단지 조성 ▲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육성 및 국제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계연은 시흥시가 추진 중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오이도역부터 배곧신도시까지 도시철도 6.55㎞ 구간에 자기부상열차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흥시는 현재 해당 도시철도 노선의 운행 기종을 검토 중이다. 김 시장은 지난 1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운행 현장을 찾아 시승하기도 했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자기부상열차 건설에 드는 비용이 지하철보다 저렴한 데다 친환경적인 만큼 도심 교통수단으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자기부상열차가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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