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김종세)가 산림자원확충을 위해 지속해서 사유림을 매수한 결과 국유림 면적이 6만ha를 넘어섰다.
무주국유림사무소에 따르면 1991년 개청 당시 3만9천ha에 불과했던 전북 동부권 5개 시군(남원·무주·진안·장수·임실) 국유림 면적이 증가했다.
이는 동부권 산림면적 24만ha의 25%를 차지하는 면적이다.
국유림이 증가한 것은 산림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흡수원과 산림자원 확충을 위해 해마다 예산을 확보해 사유림을 사들인 결과다.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올해도 40억원을 들여 620ha의 사유림을 사들이는 등 지속해서 사유림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대상은 용도가 제한된 백두대간 보호지역, 산림보호지역, 산지전용제한구역 등이다.
대상지는 남원·무주·진안·장수·임실지역의 개인소유 임야다.
가격은 2개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으로 결정되며 연말까지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1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김영철 서부지방산림청장은 "2032년까지 국가 직영 임지 비율을 32%로 늘릴 계획이다"며 "계속해서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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