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9·10호 폭발…4월 홈런 기록 갈아치울까

입력 2017-04-25 12:12  

테임즈, 9·10호 폭발…4월 홈런 기록 갈아치울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즌 9·10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잇따라 홈런을 날렸다.

테임즈는 1회말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신시내티 좌완 선발 아미르 가렛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4-1로 앞선 2회말 2사 1루에서 이번에는 밀어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지난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8호 포를 날린 뒤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9, 10호 홈런을 연달아 쳐내며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2014년 한국행을 선택한 테임즈는 3시즌 동안 평균 41개의 홈런을 쳐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3년 총액 1천600만 달러(약 179억원)를 받고 밀워키와 계약한 테임즈는 돌아온 빅리그에서도 KBO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선수는 앨버트 푸홀스(200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년)로 둘은 나란히 14개를 쳐냈다.

테임즈는 남은 5경기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테임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라이언 브론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2볼넷 대활약을 앞세워 11-7로 승리했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373가 됐고, 10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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