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이 충청권 10개 유관기관과 '환경 측정자료'를 공유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5일 청내 회의실에서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관내 광역자치단체와 대전시·충남도·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금강물환경연구소, 중부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한국환경공단 충청권 지역본부 등 10개 유관기관과 '환경질 정보공유 협의회'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기관은 각각 관리하는 수질·대기 등 환경 측정자료를 금강청과 공유하고 활용하게 된다.
현재 각 기관은 환경기초자료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지만, 자료가 기관별로 분산돼 있다 보니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협약으로 충청권의 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금강청은 설명했다.
앞으로 각 기관 실무자로 구성된 수질·대기 분과별 회의를 매월 열어 지역환경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연 2회 정보공유협의회 전체회의도 한다.
이렇게 통합된 환경측정자료를 토대로, 권역별 오염원과 환경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환경지도를 올해 안에 제작할 계획이다.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관내 환경 유관기관과 계속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환경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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