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김치수출조합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도내에서 생산한 고춧가루와 배추를 주원료로 활용, 경쟁력을 높여 수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김치수출조합은 26일 도 대표 고춧가루 가공공장인 영월농협과 업무협약을 하고 안정적으로 원료 수급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일 석회암 지대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영월 고춧가루를 원료로 사용해 김치 품질향상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치수출조합은 다음 달 중국 광저우와 후난 성 창사 시장 수출을 시작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6년 9월 발족한 강원김치수출조합은 평창후레쉬푸드(평창), 하늘내린김치(인제), 신동식품(양구), 대일식품(원주) 등 4개 업체가 김치 수출을 목표로 결성했다.
그동안 중국 7.8t(2만8천 달러) 등 323t을 수출, 76만 달러 수축액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25일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 등 중국 시장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내 업체 간 협업을 통해 수출 신장과 인지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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