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5일 문 후보 측 선대위 산하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의 김광두 위원장이 두 번째 대선후보 찬조연설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위원장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경제공약 설계를 총괄했던 대표적 보수 경제학자로, 보수 진영이 가지고 있던 문 후보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게 된 배경과 그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보수 정권의 무능·불통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국민통합'과 '사람중심' 경제성장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행동으로 실천할 사람이 문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람다운 삶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경제문제의 해답을 '사람'에서 찾겠다는 문 후보의 생각이 자신과 통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해결할 방법은 정부가 나서서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애써온 '공정한 판'이 만들어지면 우리 경제는 건실하게 살아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 위원장의 찬조연설은 이날 오후 8시 5분 KBS 1TV로 방송된다.
문 후보 측의 첫 찬조연설은 지난 23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했다.
민씨는 문 후보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남편인 안 지사가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한 점을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문 후보에게 힘이 되고자 찬조연설을 자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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