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크리스티앙 디오르 15조원에 통째 '꿀꺽'

입력 2017-04-25 17:29  

LVMH, 크리스티앙 디오르 15조원에 통째 '꿀꺽'

지분 25.9%마저 인수해 100% 지배…디오르 쿠튀르도 인수키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랑스 명품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남은 지분을 약 15조 원에 모조리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LVMH는 25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지분 25.9%를 주당 260유로, 총 120억 유로(약 14조8천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 종가에 15%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LVMH는 현금과 에르메스 주식 교환 등을 대가로 인수를 제안했다.

LVMH는 이미 크리스티앙 디오르 지분 74.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나머지 지분까지 모두 사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LVMH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자회사인 크리스티앙 디오르 쿠튀르 지분도 60억 유로(약 7조4천억 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복잡하게 얽혀있던 LVMH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지배 관계가 한 차례 정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LVMH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코스메틱과 향수 사업부문은 보유하고 있지만, 가방·의류 등을 만드는 쿠튀르 지분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날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증시에 상장된 크리스티앙 디오르 주가는 장 초반 전거래일보다 12.85% 급등한 주당 256유로까지 치솟았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