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6이닝 6피안타 6K 무자책점
NC, 나성범 결승포로 7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32)이 KBO리그 데뷔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기고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맨쉽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NC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탈삼진 6개를 곁들였다.
야수진이 실책을 3개나 저질렀지만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NC의 7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맨쉽은 KBO리그 데뷔와 함께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이는 데뷔 이후 연속 선발승 타이기록이다. 맨쉽에 앞서 SK 와이번스에서 뛴 트래비스 밴와트가 2014년 7월 KBO리그 데뷔 후 선발 5연승을 거뒀다.
맨쉽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3에서 1.79로 낮아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요리한 맨쉽은 2회 2안타와 포수 타격방해 등으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박기혁과 심우준을 거푸 삼진으로 몰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NC는 4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5회초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땅볼 때 유격수 지석훈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김진곤의 2루수 쪽 땅볼 타구는 내야안타가 됐다.
맨쉽은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 처한 뒤 유한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진영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이상호가 더듬는 바람에 주자가 모두 살아 동점이 됐다. 맨쉽은 계속된 위기에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러자 6회말 나성범이 1사 후 kt 선발 돈 로치에게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맨쉽을 위로했다.
맨쉽은 NC가 2-1로 앞선 7회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김진성에 이어 9회에는 마무리 임창민을 올려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임창민은 시즌 8세이브로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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