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올랜도시티)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년 연속 '연봉 킹' 자리를 지켰다.
MLS 선수노조가 26일(한국시간) 발표한 올해 연봉자료에 따르면 카카는 연봉 716만7천 달러(약 81억원)를 받았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출신인 카카는 AC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을 거쳐 2014년 미국 무대로 진출했고, MLS 최고 연봉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다만 카카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의 세바스티안 지오빈코가 711만5천 달러(약 80억4천만원)로 2위, 미국 출신 마이클 브래들리(이상 토론토)가 650만 달러(약 73억5천만원)로 3위였다.
지난해 연봉 4·5위였던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퍼드가 은퇴하면서, 지난해 6·7위였던 안드레아 피를로와 다비드 비야(이상 뉴욕시티)가 각각 591만5천 달러(약 66억8천만원)와 561만 달러(약 63억4천만원)를 받으며 두 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지난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540만 달러(약 61억원)로 연봉 랭킹 7위에 이름을 올렸다.
MLS의 최소 연봉은 지난 시즌 1천500 달러(약 169만원)에서 5만3천 달러(약 5천991만원)로 높아졌으며, 연봉 6만 달러(약 6천783만원) 이하인 선수가 75명이었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