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서울온드림교육센터(센터장 김수영)는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학교밖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여 명의 중도입국 청소년은 영등포경찰서에서 성폭력 범죄와 보이스피싱 인출책 아르바이트 피해 예방교육을 받고 심폐소생술도 실습했다. 이와 함께 112 지령실, 유치장 면회실, 진술 녹화실 등 영등포서의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교육에 참여한 중국 출신의 안문흥 군은 "보이스피싱 범죄단이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아오면 수고비를 주겠다는 꼬임에는 나도 쉽게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웠다"면서 "주변 친구들이 나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오늘 배운 내용을 꼭 알려주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만 9∼24세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국어 교육과 함께 역사 탐방, 문화 체험, 한국사회 이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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