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기부·봉사·자선 등 박애주의 정신을 실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올해 '아시아 필란트로피 상(APA)' 수상자로 김도현 뿌리의집 원장 등 6명이 선정됐다고 APA위원회가 26일 밝혔다.
필란트로피스트 부문을 수상한 김 대표는 2004년 뿌리의집 원장으로 취임해 해외 입양인들의 모국 방문과 한국 체류를 돕고, 한국계 입양인 단체·미혼모당사자 단체와 연대활동을 벌이는 등 해외 입양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장애인·소외계층의 구강 건강을 위해 힘써온 '스마일재단'과 개발도상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청소년 사회봉사동아리 옹달샘은 각각 NPO 부문과 청소년 필란트포리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싱글맘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고 백수남씨(공적 부문), 공익마케터 이현승씨(펀드레이저 부문), 네팔·한국의 이주노동자를 위해 노력한 이금연씨(여성 필란트로피스트 부문)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상은 종교와 이념, 분야, 단체의 규모에 차이를 두지 않고 아시아 지역에서 박애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리더를 찾아 격려하는 의미로 마련한 상이다. APA 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어 이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