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청소년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7.2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부산 청소년 통계를 보면 초등학생의 67.9%, 중학생의 86.6%, 고교생의 81.7%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주 7.2시간이며, 최근 1년간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청소년은 74.4%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주로 레이싱 게임을 즐겼다. 중·고교 남학생은 전략·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을, 여학생은 버블슈팅·캐주얼 게임을 주로 이용했다.
최근 1개월간 음주를 한 경험이 있다는 청소년(초등 4학년∼고교 3학년)이 16.8%에 달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술을 구매할 때 성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5.7%나 됐다.
청소년 흡연율은 4.6%로 나타났는데 담배를 살 때 성인 여부를 따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40.9%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성인용 영상물을 접촉한 적이 있다는 청소년은 42.1%에 달했다.
한편 부산 인구에서 9∼24세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7.5%였는데 2060년에는 12.0%로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