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도깨비책방서 '책가도 2017' 특별전시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4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26일 전국 주요 문화시설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각종 공연·전시·영화·스포츠 관람 시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에서는 영화·공연·전시 관람권이나 도서구매 영수증을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이 26~29일 운영된다.
각지에서 지역민과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막을 올린다. 이날 열리는 문화행사는 2천325개로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3월29일)의 2천12개보다 300여개 이상 늘었다.
인천 숭의평화시장에선 입주상인, 예술가, 주민들이 꾸미는 꽃놀이를 주제로 한 '숭의평화시장 대모험' 축제가 열린다.
서울 신도림역 예술공간 고리에서 문을 여는 도깨비책방은 덕성여대 예술대학 동양화과 학생들이 그린 한국화 작품 '책가도(冊架圖) 2017' 선보이는 특별전시를 함께 연다.
책가도는 조선 후기인 18~19세기 유행했던 정물화로 책, 벼루, 먹, 붓꽂이 등 문방구류와 꽃병, 주전자 등 방 안의 물건을 배합해 그렸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국립중앙도서관(5월)과 국립세종도서관(6월)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개봉하는 국산 영화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오후 5~9시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기아와 삼성 경기는 지정석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관련 문화시설과 공연 정보는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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