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2016년 장기요양기관 평가결과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가정을 방문해 요양이나 목욕, 간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3∼9월 재가 장기요양기관 4천916곳을 평가한 결과, 평균 점수는 80.1점으로 2014년보다 8.6점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은 24.9%에 해당하는 1천226곳으로, 평균 점수는 94.3점이었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은 1천484곳(30.2%·85.5점), C등급이 999곳(20.3%·76.5점), D등급이 585곳(11.9%·67.7점), 최하위인 E등급이 622곳(12.7%·56.4점)이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평가를 받은 1천421개 기관의 점수는 평균 76.4점이었으며, 평가 횟수가 많아질수록 점수도 올라 네 차례 평가를 받은 1천386개 기관의 평균 점수는 85.2점이었다.
2015년 E등급을 받은 715곳과 신청기관 20곳을 대상으로 2016년 10∼12월 이뤄진 수시 평가결과도 67.4점으로 나타나 2015년 수시 평가 결과(54.6점)보다 개선됐다.
공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제7회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를 열고 A등급을 받은 1천226개 기관에 '최우수 기관' 현판을 수여했다.
또 이 중 전체 평가 상위 20%에 속한 최우수 기관 930곳에는 33억2천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평가 전담부서를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평가 주기와 지표 등을 개선해 왔다"며 "향후 서류평가를 최소화하고 전산 자료를 활용한 사전평가를 확대해 실제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는 평가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기관별 평가등급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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