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AP=연합뉴스)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이 북한을 둘러싼 긴장 상황 때문에 미국 방문을 연기했다고 미국 주재 체코 대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히네크 크모니체크 대사는 이날 체코 TV 방송에서 "북한 위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정 계획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체코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만 대통령을 이달 말께 초청했다고 밝혔다.
제만 대통령은 지난 미국 대선전 기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몇 안 되는 유럽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제만 대통령의 외교정책실장인 크모니체크 대사는 제만 대통령이 올해 백악관을 방문하는 문제를 두고 미국 관리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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